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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어르신들' 한동네 장애여성 성폭행…주민도 쉬쉬

입력 2012-07-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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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마을.

언젠가부터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합니다.

지적장애 3급 여성 42살 이 모씨가 한 마을 노인들에게 성폭행 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옆 마을에서 소문을 들은 이 씨의 시누이가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피해를 신고받는 경남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70대 두 명과 60대 한 명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번씩 이씨를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마을 주민 : 안 좋지. 좋은 일이 뭐 있나? 쫓아내지도 못하고….]

이들은 지적능력이 떨어진 이 씨에게 함께 식사하자거나 놀러 가자고 접근한 뒤 자신들의 집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 했습니다.

이 씨와 이 씨의 남편 모두 지적장애인이여서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주민들도 쉬쉬했습니다.

[마을 주민 : 그거는 사실이지.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 할 말이 있더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말을 못하겠다.]

경찰은 노인 세 명을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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