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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살해 여성 목 졸려 사망…경찰 "계획적인 살인"

입력 2012-07-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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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피해자 강씨를 부검했습니다.

목이 졸려 숨진 사실은 확인했지만 성폭행 여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강현욱/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피해자는 경부 압박(목졸림)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패가 많이 진행돼 성폭행 여부 등 세세한 사항은 정밀검사중입니다.]

강성익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과정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성익은 12일 오전 9시쯤 시흥리 알오름 소낭숲길 부근 무밭에서 피해자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태연히 친구의 차량을 빌려 시신을 670m가량 떨어진 대나무 밭으로 옮겼고 이튿날 다시 찾아와 암매장했습니다.

강씨는 사체를 훼손할 때 피가 많이 묻자 이곳 성산의 한 바닷가로 와서 피를 씻어내고, 흉기를 버리는 대범함도 보였습니다.

강성익은 영장 실질심사에 앞서 유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성익/살인 피의자 : 어떻게든 속죄해야하는데 뭐라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한 순간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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