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결혼식장에서는 하객과 취재진을 위한 배려심도 넘쳐났다.
전지현은 4월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동갑내기 신랑 최준혁씨와의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들에게 결혼식 답례품으로 양초를 선물했다. 초를 담은 흰색 상자 안에 '언약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전지현 드림'이라는 내용이 적힌 메모를 넣는 센스도 보여줬다.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을 위해 식사까지 준비했다. 기자회견 자리가 끝나면 부리나케 돌아가버리고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피하기 급급한게 최근 스타들의 결혼식장 모습. 하지만, 전지현은 오히려 취재진까지 챙기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결혼식장을 찾은 모든 사람을 하객으로 대하는 태도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지현 측 한 관계자는 "금요일 오후에 힘들게도 이 곳까지 왔으니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해야 예의라고 생각했다. 맛있게 드시고 진심으로 축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