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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빨리 받는 '지름길' 있다…'공동 연구' 효과적

입력 2011-12-12 22:45 수정 2011-12-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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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노벨과학상 수상을 앞당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벨화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포스텍 김기문 교수.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환경오염물질 제거에 응용할 수 있는 초분자화학 분야를 연구 하면서 제자 김성지 교수와 의견을 나눕니다.

[김기문/포스텍 교수 : 제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는 학생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성지/포스텍 교수 : 교수님께서 학문적 롤 모델로서 모범이 되고 도움 주십니다.]

노벨과학상 수상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가 함께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쌓는 게 효과적입니다.

미국에서 1972년까지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9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8명이 사제관계이거나 공동연구자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톰슨 교수의 제자 가운데 8명이 노벨상을 수상했고, 그 중 한 명인 러더퍼드 교수는 11명의 수상자를 제자로 뒀습니다.

또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재단과 정부에서 꾸준히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나카하타/ 도쿄대 교수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이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정부나 연구기관들, 대학들이 (연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여러 학자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승환/포스텍 연구처장 : 포스텍에 본부를 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에선 젊은 과학자들이 함께 연구하며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유수 연구기관과 연계돼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 연구를 진행할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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