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격 속 긴장의 연속…아프간 '오쉬노 부대'를 가다

입력 2011-12-09 23:20 수정 2011-12-09 23: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JTBC가 개국을 맞아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한국군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9일)은 끝으로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팀을 경호하기 위해 파병된 오쉬노 부대입니다.

이주찬, 안지현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산악지역,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적 미사일 교란을 위한 플레어 탄이 발사됩니다.

아프간 재건지원팀의 공중호송과 경호 임무를 위해 한국군으론 처음으로 파병된 육군항공 지원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이종승/항공지원대대장 : 항공작전을 수행하는 해외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해외 전투지역에서 전투력을 쌓음으로서 전투력 향상효과가 있으며…. ]

수도 카불에서 헬기로 20여 분, 오쉬노 부대 차리카 기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프가니스탄 어느 곳도 포탄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기지간 이동도 헬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차리카 기지는 한 달에 두 세 차례 로켓포탄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위험한 상황, 취재진이 도착한 첫 날에도 기지 내 로켓 4발이 떨어졌습니다.

장병들이 고국을 생각하며 쌓은 숙소 앞 첨성대 모형도 공격을 받아 구멍이 뚫렸습니다.

기지 내에는 수십 센티 두께의 콘크리트 방벽이 건물을 보호하고 있는데 로켓이 조금이라도 위로 향했다면 건물 지붕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부대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은 기지 안팎에서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비상출동 경보음과 함께 30kg이 넘는 중무장 상태로 M-lap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기까지 5분.

신형장갑차인 M-lap 차량은 폭발물로부터 방어는 물론 타이어 펑크가 나도 시속 80Km/h 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10여km 정찰 임무는 기지 뒷산과 인근 마을의 기습 공격에 노출되기 때문에 항상 목숨을 건 초긴장의 연속입니다.

한국으로부터 7000km,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건지원팀의 안전을 위한 우리 군의 목숨을 건 임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